[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데얀 로브렌(리버풀)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온 주제 무리뉴(토트넘홋스퍼) 감독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해임 소식을 알린 뒤, 무리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난 지 약 11개월 만에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기간은 2022/2023시즌까지다.
로브렌은 2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EPL 복귀를 환영했다. 로브렌은 “무리뉴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흥미로운 인물이 EPL로 돌아와 기쁘다”라며 “무리뉴 감독에 대해서는 좋은 말밖에 할 수 없다. 항상 뭔가를 성취했다. 맨유에서 몇 달 동안 성적을 못 냈지만, 나머지 구단에서는 뭔가를 이뤄냈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가장 최근 이끌었던 맨유에서 마지막 시즌이 좋지 않았지만, 이뤄낸 업적은 화려하다. 포르투를 이끌던 2002/2003시즌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다음 시즌엔 리그 2연패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후 첼시, 인테르밀란, 레알마드리드를 차례로 맡아 모두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트로피를 따내지 못한 팀은 하나도 없었다.
로브렌은 “뮤리뉴 감독의 부임은 토트넘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몇 달을 돌아보면 토트넘은 최상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지난 시즌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은 우리와 함께 UCL 결승에 진출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뤄낸 것은 변함없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 EPL 4위, UCL 준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올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리그 14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구단에서는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시키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대신 경험과 업적이 세계 최고 중 하나로 꼽히는 무리뉴 감독을 선임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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