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수원삼성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중앙수비수 도닐 헨리를 품에 안았다.

수원은 21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화이트캡스로부터 캐나다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 헨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헨리는 키 188cm, 몸무게 88kg으로 강한 신체를 활용한 수비가 장점인 중앙수비수다. 2012년 캐나다 올해의 U20 선수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각급 연령별 대표를 거쳤다. 현재는 캐나다 국가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A매치 30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MLS 토론토FC에서 데뷔한 헨리는 EPL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올해 밴쿠버에서 한국 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동료로 뛰었다. 리그 25경기 4골을 기록하며 득점력도 보여줬다. 특히 강호 LA갤럭시를 상대로 치른 9월 대결에서 황인범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하며 극적인 4-3 승리에 함께 기여했다. 프로 통산 기록은 리그 149경기 9골이다.

수원은 헨리가 수원의 수비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거라고 기대했다. 또한 “타가트, 안토니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헨리는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이미 마쳤고, 최근 A매치 주간을 맞아 캐나다 대표팀 경기에 출전했다. 휴식을 가진 뒤 내년 1월 수원 선수단에 합류해 호흡을 맞춰갈 예정이다.

사진= 수원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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