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친정팀 AC밀란으로 복귀를 고려 중이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0일(현지시간) “이브라히모비치의 밀란 이적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갈 길은 멀다”라며 “밀란 관계자들이 이브라히모비치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첫 만남을 가졌다.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의 연봉과 관련해 양측의 타협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밀란은 성적 부진에 따른 수입 감소로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 밀란은 국제스포츠중재위원회(CAS)로부터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에 따른 징계까지 받았다.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이 금지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LA갤럭시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공식 결별했다. 밀란이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시즌(2010~2012) 동안 밀란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85경기 56골을 터뜨리며 밀란의 2010/2011시즌 이탈리아세리에A 우승에 기여했다.

밀란은 최근 6시즌 동안 한 번도 4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올시즌도 14위에 머물고 있다. 세리에A 우승 18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7회 등에 빛나는 위상이 무색해졌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짧게나마 과거의 영광을 함께 누렸던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은 밀란의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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