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리버풀의 전설 스티브 니콜이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리버풀의 좋은 전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니콜은 20일(한국시간) ‘ESPN UK’ 유튜브의 패널로 출연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해임 사건에 대해 진행자와 대화를 나눴다. 이후 토트넘의 어떤 선수가 리버풀에 어울릴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니콜은 “손흥민 영입이 환상적일 것이다. 나는 디보크 오리기보다 손흥민을 더 선호한다”라고 밝혔다.

니콜은 “손흥민은 훌륭한 로테이션 자원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니콜이 손흥민과 비교한 오리기는 리버풀의 백업 자원이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주전 공격진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주로 투입된다. 주전 공격진과의 실력 격차가 적은 '주전급 로테이션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한 셈이다.

이러한 관심은 손흥민의 최근 활약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손흥민은 올시즌 8골 3도움(컵대회 포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츠르베나즈베즈다와전(2골), 10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셰필드유나이티드전에서 연속 득점했다. 유럽축구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두 경기 모두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니콜은 해리 케인 역시 리버풀에 필요하다고 했다. 올시즌 케인이 호베르투 피르미누보다 많은 득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리버풀에 필요한 자원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니콜은 현역 시절 13시즌(1981~1994) 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1부 리그(현 EPL) 우승 4회에 기여한 전설적 수비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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