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대한민국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브라질 수비수 에메르손이 세계 최고 명문 구단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메르손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브라질이 한국을 3-0으로 꺾은 국가대표 평가전을 통해 A대표 첫 경기를 치렀다. 후반 43분 헤난 로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20세 유망주 에메르손은 이날 호드리구(레알마드리드) 다음으로 어린 선수였다.

스페인 일간지 ‘디아리오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가진 에메르손은 “내가 축구선수 생활을 16세에 시작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은 베티스 소속이다. 바르셀로나가 내 소유권을 갖고 있고, 국가대표가 됐다. 내 경력은 이제 갓 시작됐을 뿐이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월드컵 우승을 꿈꾼다”며 데뷔전 덕분에 더 부풀어오른 포부를 밝혔다.

에메르손은 지난 1월부터 레알베티스 소속으로 스페인라리가에서 활약 중이다. 일종의 공동소유 방식을 통해 바르셀로나가 에메르손의 소유권을 일부 갖고 있다.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가 600만 유로(약 78억 원)를 내면 에메르손을 완전영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장차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것이 에메르손의 꿈이다. “내 꿈은 바르셀로나 선수로서 성공하는 것이다. 역사를 만들고, 트로피를 수집해나가기 위해서다”라고 말한 에메르손은 “스페인 적응은 완벽하다”며 앞으로 더 활약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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