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분위기메이커’ 손흥민은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한 첫 훈련에서도 싱글벙글한 얼굴이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이 20일(한국시간) 가진 첫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20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했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부터 줄곧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손흥민에게는 오랜만에 만나는 새 감독이다.

손흥민은 건물 입구에 선수들이 모여 훈련장 이동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밝게 웃는 얼굴로 동료들과 인사를 주고받았다. 무리뉴 감독이 잔디 위에서 선수들을 둥글게 모아놓고 첫 지시를 할 때 바로 옆자리에 서서 경청했다.

훈련 프로그램은 평범했다. 무리뉴 감독은 파일을 옆구리에 낀 채 선수들의 몸놀림을 관찰했고, 가끔 직접 공을 차 주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손흥민은 훈련 중 쉬는 시간에도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이야기를 주고받다 폭소를 터뜨리는 등 특유의 웃는 얼굴로 밝은 기운을 뿜었다. 12명만 참여한 마지막 훈련 세션에는 불참했다. 한국 대표로서 두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돌아온 피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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