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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젊은 드림팀 꾸린다… 코치, 단장 영입으로 토트넘 시스템 구축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11.21 11:12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신임 감독이 절친한 단장, 전도유망한 코치로 ‘드림팀’을 꾸릴 전망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무리뉴 감독이 루이스 캄포스 릴 단장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한 뒤 코치와 지원 스태프를 물갈이하는 중이다.

캄포스 단장은 무리뉴 감독의 오랜 친구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마드리드를 지휘하던 시절 캄포스 단장이 지원 스태프로서 보좌했다. 최근에도 캄포스 단장의 부탁을 받고 무리뉴 감독이 릴 경기를 꾸준히 지켜보는 등 교류를 이어 왔다.

선수 영입 수완을 본격적으로 인정받은 건 AS모나코 단장 시절이다. 2013년 모나코 경영을 책임지면서 베르나르두 실바, 벤자맹 망디(이상 맨체스터시티), 파비뉴(리버풀), 티에무에 바카요코(모나코) 등 특급 유망주 영입을 주도했다. 모나코는 이들과 함께 프랑스리그앙 우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2016/2017)을 달성한 뒤 거액의 이적료 수익까지 벌어들이며 대성공을 거뒀다.

캄포스 단장은 2016년부터 릴을 경영하며 유망주를 알아보는 탁월한 안목을 다시금 증명했다. 지난 시즌 리그앙 준우승을 달성했고, 니콜라스 페페(아스널), 하파엘 레앙(AC밀란)을 팔아 큰 돈을 벌었다.

새 단장을 선임하면 토트넘도 본격적인 영입 전문 경영자를 갖게 된다. 토트넘 이적시장을 주도해 온 건 다니엘 레비 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레비 회장은 깐깐한 자금관리가 특징인 전문 경영인이지만 최근 이적시장에서는 연이은 실패를 경험했다. 선수 출신인 캄포스 단장이 레비 회장과 권한을 나눠갖고 더 체계적인 영입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영입 정책이 현명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유는 토트넘과 비슷하게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경영인이면서 영입 관련 결정까지 도맡는 팀이다. 무리뉴 감독은 단장에게 큰 권한을 주지 않는 잉글랜드 문화를 비판하기도 했다. 맨유에서 겪었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토트넘에 프랑스, 포르투갈 경영 문화를 접목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부임 직후 주앙 사크라멘토 수석코치, 누누 산투스 골키퍼 코치를 릴에서 영입했다. 릴의 최근 성공을 뒷받침한 포르투갈 출신 인재들이 무리뉴 감독의 지원군으로서 토트넘의 새로운 드림팀을 형성한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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