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인테르밀란이 주전 경쟁에서 밀린 첼시의 올리비에 지루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와 만났다.

올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루의 입지가 줄었다. 지루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경기 선발에 그치고 있다. 3번의 교체출전이 있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EPL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타미 아브라함의 엄청난 성장세에 경쟁에서 밀렸다.

지루는 출전 시간에 대해 여러 차례 불만을 드러냈다. 이와 맞물려 공격수 물색에 나선 인테르가 지루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유명 기자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22일(한국시간) “선수단 강화에 나선 인테르가 영입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공격수 지루 측 관계자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루는 인테르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 지휘관으로 있을 때부터 잘 알던 선수이기 때문에 영입 1순위로 꼽혔다. 인테르 측은 지루의 에이전트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지루 측은 2022년 6월까지(2년 6개월)의 계약을 요청했다. 지루는 첼시와 계약이 내년 6월에 만료된다. 영입 금지 징계로 선수를 데려올 수 없는 첼시의 의사 확인도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지루에 대한 관심은 인테르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 밀라노를 함께 연고지로 둔 AC밀란, 독일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도르트문트도 지루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는 우디네세 칼초의 미드필더 호드리고 데파울도 물망에 올렸다. 디마르지오는 “인테르는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호드리고의 에이전트와도 만났다. 우디네세는 지난여름 3,500만 유로(약 456억 원)를 요구한 바 있다”며 인테르가 전력 보강을 위해 다시 한 번 팔을 걷어붙였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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