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더비카운티가 보인 적극적인 사고와 상상력이 웨인 루니(34, DC유나이티드)를 사로 잡았다.
루니는 6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리시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더비카운티와 입단 계약을 했다. 내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8개월 동안 플레잉코치로 뛴다.
더비와 계약한 루니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비카운티에서 좋은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고 설렌다"라고 말했다.
루니는 명실상부한 2000년대 잉글랜드 최고 선수다. 그는 2002년에 데뷔에 에버턴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거치면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만 208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터뜨렸다.
더비카운티는 멜 모리스 구단주가 나서서 루니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 모리스 구단주는 루니가 여전히 팀에 무언가 줄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영입 작업을 했다. 필립 코퀴 감독도 루니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자국 무대를 떠난 전설적인 선수를 데려오기는 쉽지 않다. 루니처럼 화려한 경력을 지닌 선수를 데려오려면 좋은 조건뿐만 아니라 명분까지 있어야 한다. 더비카운티는 이 모든 것을 가지고 루니를 설득해 결국 뜻을 이뤘다.
더비카운티는 지난 시즌까지 스타플레이어 출신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함께 했었다. 램파드가 첼시로 떠난 이후에는 네덜란드 레전드 출신 필립 코퀴 감독을 데려와 2019/2020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더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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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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