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스널과 경기를 하다 레알마드리드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이 아스널의 영입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한국시간) 미국의 페덱스필드에서 ‘2019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을 가진 아스널과 레알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회 규정상 곧장 승부차기가 열렸고, 레알이 3-2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보다 큰 화제를 모은 건 레알 미드필더 마르코 아센시오의 부상이었다. 아센시오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경합하다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에 부상을 입었다. 2019/2020시즌을 통째로 날릴 가능성이 높은 부상이다.
이 부상의 부메랑 효과가 아스널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스널은 레알 미드필더 다니 세바요스를 임대 후 완전이적 형식으로 영입하기 직전이었다. 아센시오는 측면, 세바요스는 중앙 미드필더라 포지션이 직접 겹치진 않지만 큰 틀에서는 같은 미드필더다. 아센시오의 공백을 메울 측면 자원을 영입하거나 멀티 플레이어들을 측면 위주로 활용하기 위해서 세바요스의 이적을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전망이다.
경기 직후 아센시오의 부상과 세바요스의 이적 사이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은 “잘 모르겠다. 우리 영입 대상이 부상을 입은 건 아니다. 우리 팀에도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 상황이 바뀔 수도 있고, 잘 모르겠다”며 영입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아스널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다소 부진하다. 애런 램지,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대니 웰벡 등 비중이 크지 않은 선수들과 결별한 건 좋았지만 주전인 로랑 코시엘니까지 이적을 원하고 있어 선수단 내부가 시끄럽다. 준척급 선수 영입은 한 명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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