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박충균 감독이 이끄는 톈진톈하이가 라파엘 베니테스의 다롄이팡에 졌다. 베니테스 감독은 FA컵 4강에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히아선화를 만난다.

 

톈진텐하이는 24일 중국 톈진시 하이허 스타디움에서 다롄이팡과 한 ‘2019 중국 FA컵’ 8강전에서 0-4로 패했다. 다롄이팡의 엠마누엘 보아텡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면서 FA컵 4강 무대로 가지 못했다.

 

박 감독은 경남FC에서 데려온 송주훈을 주전으로 내보내고 레오나르도와 헤나티뉴를 교체 명단에 넣었다. 베니테스도 보아텡만 선발로 내고 마렉 함식과 야닉 페레이라 카라스코를 벤치에 앉혀두고 경기를 시작했다.

 

다롄 보아텡은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42분에는 순보가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추가골을 넣었다. 보아텡은 이후에도 2골을 추가하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4강에 오른 다롄은 오는 8월 상하이선화와 만난다. 베니테스는 전임 감독인 최 감독과 FA컵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박 감독은 리그에 집중하게 됐다. 텐진톈하이는 19라운드 현재 강등권인 15위에 있다. 주말에 있는 톈진테다와의 톈진 더비에서 승리하면 강등권을 벗어나 1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사진=다롄 웨이보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