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지롱댕드보르도에 입단한 황의조는 미국에서 무한경쟁을 시작한다.
황의조는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떠났다. 보르도는 현재 워싱턴에서 ‘EA LIGUE1 GAMES 2019’을 준비 중이다. 보르도는 오는 18일 올랭피크드마르세유와 경기를 한다.
파울루 수자 감독이 황의조를 워싱턴으로 바로 부른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경쟁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자 감독은 이번 친선대회 겸 전지훈련에 23명을 데려갔다. 이번 대회와 전지훈련이 사실상 2019/2020시즌을 위한 마지막 시험무대인 셈이다.
수자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 이후 팀을 맡아 강등 위협을 떨치는 데는 성공했다. 올 시즌이 사실상 수자 감독 구상으로 치르는 첫 시즌이다. 결과적으로 미국 친선경기와 전지훈련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보르도는 다음달 8일 앙제와 리그 개막전을 한다.
수자는 지난 시즌 여러 가지 포메이션을 썼었다. 3-4-3, 4-1-4-1 등을 병용했다. 그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최종적으로 이번 시즌에 쓸 포메이션과 틀을 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황의조를 미국으로 바로 부른 이유도 여기 있다.
이번 미국 전지훈련에 참가한 공격수는 총 5명이다. 베테랑 지미 브리앙, 니콜레 드 프레빌, 이브라힘 디아라, 조쉬 마자, 딜란느 바크와가 미국에서 훈련 중이다. 나이지리아 대표인 사무엘 칼루는 네이션스컵 참가로, 프랑수아 카마노는 이적 가능성이 커서 전지훈련에 불참했다.
수자 감독이 공격수 숫자를 몇 명으로 정하고 어떤 전술을 쓰느냐에 따라 황의조 경쟁구도도 달라질 수 있다. 수자는 지난 시즌 1톱과 3톱을 병행했었는데 모두 최전방에는 스트라이커 성향의 선수를 배치하고 측면에는 빠르고 돌파가 좋은 선수를 놓았었다.
이번 시즌에도 이런식으로 팀을 운영한다면 황의조는 지난 시즌 7골을 넣었던 지미 브리앙과 경쟁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브리앙은 한때는 ‘제2의 앙리’로 불렸던 선수다. 빠르고 돌파도 좋다. 지난 시즌 10골을 넣었던 카마노가 이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브리앙만 넘어서면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잡을 수 있다.
황의조가 탁월한 결정력을 보이면 브리앙과 같이 뛸 수도 있다. 브리앙은 측면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결과적으로 이번 미국전지훈련에서 황의조가 얼마나 수자 감독을 만족시키느냐가 관건이다. 2019/2020시즌 초반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기상도에 이번 전지훈련이 영향을 크게 미칠 수밖에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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