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올여름 가장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 중인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영입 경쟁이 벌어질 때도 거침이 없다. 유벤투스 이적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던 키에런 트리피어를 영입했고, 나폴리행을 고려 중이던 하메스 로드리게스 역시 노리고 있다.

트리피어는 토트넘홋스퍼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가는 이적을 마무리했다. 영국 방송사 ‘BBC’에 따르면 트리피어의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291억 원), 계약기간은 4년이다. 트리피어는 새 동료들과 함께 첫 훈련까지 치렀다.

일찌감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트리피어의 행선지로 거론된 팀은 주로 유벤투스와 나폴리 등 이탈리아 구단이었다. 특히 유벤투스는 주앙 칸셀루를 내보내고 트리피어로 그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그러나 아틀레티코가 더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 영입에 성공했다. 2,200만 유로는 트리피어의 위상에 비해 저렴한 이적료라고 볼 수 있다.

아틀레티코의 마지막 영입 목표는 하메스다. 하메스는 나폴리 이적이 유력했던 선수다. 레알마드리드, 나폴리, 하메스 삼자 모두 원칙적으로 이적에 동의한 뒤 이적료 협상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폴리가 지급 시기와 옵션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동안 아틀레티코가 달려들어 더 적극적인 공세를 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하메스 영입이 아틀레티코의 여름 이적시장 대공세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마르코스 요렌테, 펠리페 몬테이로, 엑토르 에레라, 주앙 펠릭스 등을 이미 영입했다. 디에고 고딘, 뤼카 에르난데스, 후안프란, 로드리, 앙투안 그리즈만 등 공수의 핵심 선수들이 이탈한 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리빌딩이 진행 중이다.

사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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