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투어에 나서는 유벤투스의 인기가 유독 한국에서 높은 상황이다. 오직 '팀 K리그'와의 대결만 매진을 기록 중이다.

유벤투스는 올 여름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네 차례 경기를 가진다. 아시아에서는 세 차례 경기를 소화한다.  오는 21일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토트넘홋스퍼, 24일 난징 올림픽경기장에서 인터밀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맞붙는다. 이후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해 프렌즈아레나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맞붙는다.

유벤투스에 따르면 네 차례 프리시즌 경기 중 팀 K리그와의 경기만 매진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에서 토트넘과 대결은 경기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잔여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해당 경기의 입장권은 최저 38싱가포르달러(약 3만2천 원)부터 418 싱가포르달러(약 36만 원)까지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가장 비싼 좌석은 그라운드 바로 밖 육상 트랙에 설치된 '필드석'이다. 그나마 경기가 3일 앞으로 다가와 일부 좌석만 구매가 가능하지만 일 주일 전만 해도 전 구역 입장권 구매가 가능했다.

난징에서 펼쳐지는 인터밀란과의 경기는 최저 199위안(약 3만 4천 원) 최고 1099위안(약 18만 원)에 책정되어 있다. 입장권이 한 차례 매진이 되긴 했으나, 구매 취소 등의 이유로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합법적 2차 거래가 이루어져 있다. 유벤투스 역시 해당 경기 입장권을 '판매 중'으로 표기 중이다. 아시아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스웨덴에서 펼쳐지는 아틀레티코와의 대결 역시 여전히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반면 팀 K리그와의 경기는 일찌감치 매진됐다. 판매를 개시한 지난 3일 2시간 남짓한 시간 만에 매진됐다. 최저 3만원 부터 40만원까지 가격이 책정되었다. 초기 고가 논란이 있었지만, 중국, 싱가포르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편, 유벤투스가 프리시즌 경기를 펼치는 경기장 중 가장 많은 관중을 수용하는 경기장 역시 한국이다. 싱가포르국립경기장은 6만 석, 난징올림픽스타디움은 약 6만1천 석, 스톡홀름프렌즈아레나는 5만 4천 석,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약 6만 5천 석이다.

유벤튜스 홈페이지 내 입장권 판매 안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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