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조현우(28)의 마인츠05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대구FC는 마인츠와 이야기가 오간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조현우의 거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한 국내 매체의 보도에 의해 조현우의 마인츠 이적설이 불거졌다. 마인츠가 조현우 영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했고, 대구와 조현우가 마인츠 이적과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마인츠는 박주호, 구자철 등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유독 많았던 팀으로, 현재는 지동원이 몸담고 있다. 한국 선수들에게 호의적이었던 마인츠 구단 이미지와 맞물려 조현우의 마인츠행은 기정사실인 것처럼 전해졌다. 그러나 대구 구단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대구 선수운영팀 관계자는 ”조현우의 마인츠 이적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이적이 합의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이야기가 오간 것도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조현우가 유럽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선수 본인도 유럽 무대에 도전하고 싶단 뜻을 밝혔다. 대구FC의 조광래 사장도 “좋은 기회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조현우에게 힘을 불어 넣어줬다.

유럽 팀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여름 이적시장이 되자, 마인츠 외에도 아우크스부르크, 뒤셀부르크, 홀슈타인킬 등 다수의 팀들이 조현우의 행선지로 거론됐다. 그러나 대구 관계자는 “사장님이 밝히신 대로 좋은 차원에서 조현우의 유럽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란 생각은 변함이 없다”면서 “결정된 것들은 없는데 설만 계속 돌아다니는 것 같다”며 답답해했다.

조현우가 올해 초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구 관계자는 “조현우의 계약기간은 올해 12월까지”라고 강조하면서 “올해 초 재계약을 맺었단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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