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는 필리페 쿠티뉴(27)가 리버풀과 의리를 지키는 차원에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팀으로의 이적은 배제하기로 했다.

쿠티뉴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하다. 큰 꿈을 가지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쿠티뉴가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에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고, 우스만 뎀벨레 등 경쟁자들과의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올 시즌 리그 33경기(교체 12회)에 출전했지만 5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쿠티뉴가 올여름 바르셀로나의 방출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직감한 쿠티뉴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 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EPL 이적은 선택지에서 제외해뒀다.

영국 ‘미러’는 18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쿠티뉴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쿠티뉴는 친정팀 리버풀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맨유의 관심을 거절했다”면서 “쿠티뉴는 EPL 팀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티뉴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는 팀은 파리생제르맹(PSG)이다. PSG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 분위기 쇄신을 다짐하고 있다. 충성도 높은 선수들만 남기고, 적절한 보강을 통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겠단 생각이다. 쿠티뉴도 PSG가 점찍은 영입대상 중 한명이다.

스페인 ‘아스’는 18일 “PSG의 레오나르두 아라우주 단장은 이미 쿠티뉴 측과 접촉한 상태”라면서 “PSG는 쿠티뉴가 참가하고 있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가 끝나기 전에는 계약을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며 PSG를 쿠티뉴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지목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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