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셀타비고가 막시 고메즈(22) 이적 건에 발렌시아의 유망주 한 명을 포함시키길 원하고 있다. 이강인(18)도 셀타비고가 주시하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이다.

스페인 ‘수페르 데포르테’는 18일 “발렌시아가 셀타비고의 공격수 고메즈 영입을 노리고 있다. 셀타비고는 고메즈 계약에 발렌시아의 유망주 1명을 포함시키길 원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토니 라토와 이강인, 호르헤 사엔스, 살바 루이스, 우로스 라시치, 프란 비알바가 셀타비고가 주시하는 선수들”이라고 보도했다.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강인이 지닌 잠재력과 실력을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이제 이강인이 풀어야 할 숙제는 소속팀에서의 출전 문제다.

2018/2019시즌 1군에 합류한 이강인은 꿈에 그리던 1군에 데뷔했지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11경기에 출전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그에서는 3경기에 교체 출전하는 데 그쳤다. 성장을 위해선 좀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는 팀으로 떠나는 편이 낫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이강인도 올여름 이적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카데나 세르’는 18일자 보도를 통해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생각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새로운 팀으로 떠나기 원하고 있다”면서 “7월 8일 전에는 결론이 나길 바라고 있다. 이적해야 한다면, 새로운 팀에서 프리시즌을 시작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완전 영입을 제안한 팀들이 있다”고 전했다.

발렌시아 구단도 이강인의 거취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에서 뛰게 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발렌시아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참가하는 팀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다음 시즌에도 이강인 등 유망주가 1군 기회를 얻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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