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휴식을 만끽하고 있는 손흥민(28)이 다음 시즌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손흥민이 꿀맛 같은 휴가를 만끽하고 있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각종 대회를 포함해 총 20골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에서만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준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19일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말도 안 되는 시즌이었다.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엄청난 순간들이었다”고 회상하면서 “힘든 일정 속에서도 우리는 훌륭한 성과를 냈다. 리그 상위 4위에 다시 포함됐고, UCL 결승도 치렀다. 결승전 패배에 모두가 실망했겠지만, 자랑스러워할만한 일”이라며 흡족해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6월 A매치를 마친 뒤 이틀만 쉬고 군사훈련을 받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고, 결국 기초군사훈련을 내년으로 미뤘다. 다음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우리는 지난 시즌 많은 것을 배웠다. 다음 시즌은 그 이상을 원한다. 좋은 기회가 또 찾아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악물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승격팀 애스턴빌라와 맞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손흥민은 징계로 인해 ‘2019/2020시즌 EPL’ 1,2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모든 경기에 출전하길 원하는 나로선 힘든 상황”이라고 아쉬워한 손흥민은 “두 경기나 빠지게 돼 팀에 미안한 마음이다. 그래도 굉장히 흥미로운 경기다.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며 다음 시즌을 기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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