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바이에른뮌헨을 떠나 SC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정우영(19)이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으로부터 정우영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우영은 다음 시즌부터 등번호 29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프라이부르크는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빌트’와 ‘TZ’ 등 독일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 영입을 위해 뮌헨 측에 200만 유로(약 26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TZ’는 뮌헨이 200만 유로로 이적료를 합의했고, 정우영 이적에 바이백 옵션도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프라이부르크로 둥지를 옮긴 정우영은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이적에 협조해준 뮌헨 구단에 감사하다. 프라이부르크는 어린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하기에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발전하고, 프라이부르크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도록 돕고 싶다”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정우영은 뮌헨에서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주로 2군에서 뛰었지만, 2018/2019시즌 31경기(교체출전 2회)에 출전해 13골 9도움을 기록하며 3부리그 승격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벤피카와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예선에서는 교체 투입돼 1군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정우영은 1군 무대에 꾸준히 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올여름 이적을 결심했다. 프라이부르크의 조헨 사이어 스포츠 디렉터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처 능력과 공간을 활용하는 움직임이 굉장히 놀랍다. 우리는 정우영을 완벽한 분데스리가 선수로 만들고 싶다.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사진= SC프라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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