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임창우가 소속된 아랍에미리트(UAE) 구단 알와흐다가 아시아 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8일(한국시간) UAE의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나흐얀 경기장에서 B조 5차전을 치른 알와흐다가 로코모티프타슈켄트에 3-1 승리를 거뒀다. 임창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알와흐다는 4승 1패로 조 1위를 유지했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아시아(A~D조) 중 C조의 알힐랄과 더불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알와흐다가 자국리그에서는 2018/2019시즌 23라운드 현재 5위에 머물러 있고, 자국 컵대회 우승도 놓쳤기 때문에 ACL에서 보여주는 경쟁력은 기대 이상이라고 할 만하다.
임창우는 로코모티프를 상대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왼쪽에 다소 치우친 위치에서 간판 스타 레오나르두를 지원하는 역할이다. 울산현대와 대전시티즌(임대)에서 뛰었던 임창우는 지난 2016년 알와흐다로 이적해 네 번째 시즌을 소화 중이다. 센터백, 풀백,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알와흐다의 승승장구는 기대 이상의 득점력을 보여주는 주전 윙어 레오나르두에게 힘입은 바가 크다. 레오나르두는 러시아, 세르비아 리그에서 활약하다 2017/2018시즌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부터 알와흐다에서 뛰고 있다. 자국리그 득점은 12골로 아주 특별한 수준은 아니지만 ACL에서는 벌써 8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알와흐다의 간판 스타인 세바스티안 탈리아부에와 레오나르두가 모두 득점했다.
사진= 알와흐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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