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이 성적 부진에 분노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상에서 '언팔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맨유는 지난 허더스필드타운과의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4위 확보를 위한 노력에 종지부를 찍었다. 다음 시즌은 유로파리그를 소화한다. 최악의 경우 유로파리그 예선까지 소화해야 한다. 다른 팀들보다 일찍 시즌을 시작하는 단점이 있다.
팬들은 현재의 맨유에 실망하고 있다. 분노는 소셜네트워크로 이어졌다. 맨유의 트위터 계정을 언팔로우 하자는 운동이 일어났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맨유는 트위터 계정 개설 후 단 한 차례도 팔로어 감소를 경험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일일 평균 5천여 명 안팎의 팔로어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
허더스필드와의 경기 하루 전까지 19,222,288명의 팔로어를 보유했던 맨유는 허더스필드와의 경기 후 4,316명의 팔로어를 잃었다. 해당 일자의 팔로어는 19,217,972명이다.
이후에도 팔로어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과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보에 대한 실망감도 있지만 팬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네티즌이 반응하고 있다.
단순 수치로 인식할 수도 있지만 팔로어 감소는 구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팬의 감소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가에도 영향이 있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맨유는 7일(현지시간) 3.49% 하락한 18.79달러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인 지난 해 8월 27.70달러까지 기록했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 경질 시기인 12월 17.29달러까지 하락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승승장구가 이어진 3월에는 21.21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시즌 종료 시점인 현재는 뚜렷한 반등의 기미가 없는 상황이다.
사진=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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