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네덜란드 축구계를 정복한 멕시코 대표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가 다음 행선지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처키’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로사노는 PSV에인트호번 공격을 이끌며 이번 시즌 2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무릎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쳤지만 에레디비지(네덜란드 1부 리그) 최고 수준 공격수로 인정받기 충분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인테르밀란, 토트넘홋스퍼 등 강팀 상대 득점을 비롯해 본선 4골을 터뜨렸다.
멕시코 대표로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연달아 한국을 상대하기도 했다. 특히 월드컵에서는 독일을 1-0으로 꺾을 때 선제결승골을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당초 로사노의 행선지로 유력한 팀은 나폴리였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가 거론됐다. 그러나 최근 이탈리아 매체 ‘라이’의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가 로사노 영입 의사를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무릎 부상 이후 몸 상태에 확신이 없는데다 PSV의 이적료 요구가 너무 비싸다고 보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드리스 메르텐스, 로렌초 인시녜 등을 최전방에 배치해 왔으나 중량감이 부족하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시절의 ‘메르텐스 스트라이커’ 변칙 전술이 잘 통하지 않게 되면서 스타급 공격수 수급이 필요해졌다. 로사노 영입이 완전히 무산될 때를 감안해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디에구 코스타 역시 접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로사노는 이미 PSV에서 마음이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나폴리,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이적설이 난 팀 중 어느 쪽도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다. 로사노의 에이전트는 이탈리아 축구계 및 맨유와 여러 차례 거래를 성사시킨 미노 라이올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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