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PSV에인트호번 윙어 스테번 베르흐베인 영입을 추진한다.  

영국 ‘더선’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PSV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베르흐베인의 영입을 위한 구체적 움직임에 돌입했다. 

21세의 베르흐베인은 아약스와 PSV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자라났고, 2014년부터 PSV 성인팀에서 활약했다. 어린 나이에 패스17세부터 네덜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지난 해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올 시즌에는 에레디비지 16경기에서 9득점을 기록했는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 역시 베르흐베인의 영입에 긍정적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8cm, 78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췄으며 빠른 드리블, 세밀한 볼 컨트롤과 정확한 패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PSV는 그에 대한 영입을 일괄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리노, 보르도, 토트넘 등 다양한 팀들이 지난 여름부터 관심을 보였지만 당장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베르흐베인은 지난 여름 옵션을 포함해 2022년까지 PSV와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물론 적정 이적료를 지불하면 이적은 가능하다.

맨유는 과거 PSV에서 뤼트 판 니스텔로이, 박지성 등을 영입해 성적 향상에 큰 보탬이 된 바 있다. 이후 멤피스 데파이가 같은 길을 걸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사진= 베르흐베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