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 낭트 감독은 부임 3개월만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17일(이하 현지시간) 할릴호지치 감독이 낭트와 이별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할릴호지치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 관계가 틀어졌고,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라고 주장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지난 13일 스타드렌과 한 ‘2018/2019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 경기에서 패하고 난 뒤에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았었다. 낭트는 현재 리그 13위다.

 

더 문제가 된 것은 주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 이적 때문이다. 12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 중인 살라는 카디프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 할릴호지치는 이를 알지 못했고, 구단의 처사에 분노했다.

 

할릴호지치는 시즌 중반에 자신과 의논도 하지 않고 최다 득점자를 이적시킨 구단에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구단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생각한 할릴호지치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에서 해임됐었고, 지난해 10월 낭트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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