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홍정호가 올해 전북현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정호는 중국 장쑤쑤닝과 올해 12월까지 계약돼 있다. 장쑤는 지난 2017년 홍정호를 전력에서 배제했다. 홍정호는 지난 2018년 1년 임대 형식으로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국가대표 복귀가 거론될 정도로 기량이 회복됐다. 홍정호의 올해 거취는 겨울 이적시장의 관심사 중 하나다. 전북은 다른 센터백 김민재가 중국 베이징궈안 이적설이 있다. 주전급 센터백 중 두 명이 일제히 이탈할 경우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홍정호가 자유계약 대상자(FA)인 형 홍정남과 함께 올해도 전북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이에 대해 “아직 확정은 아니다. 구체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 홍정호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홍정남의 재계약 여부도 함께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잔류가 성사될 경우 형식은 임대기간의 1년 연장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중국슈퍼리그는 올해도 아시아쿼터 제도 없이 진행된다. 장쑤는 홍정호를 복귀시킬 필요가 없었다. 애초 홍정호를 영입할 만한 J리그 팀들이 거론됐으나, 현재는 전북 전류 가능성이 더 높다.
김민재의 중국행 역시 아시아쿼터 제도가 무산된 것과 맞물려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전북은 아직 급할 것 없다는 입장이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중국전에서 헤딩골을 넣고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며 중국 축구계를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전북은 이미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혁을 일본 사간도스로부터 영입해 뒀다. 성남의 임채민 역시 전북 이적설이 있지만, 홍정호와 김민재가 모두 잔류할 경우에는 이적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해 전북에서 후보로 밀려나 있던 센터백 이재성은 문선민과 트레이드 형식으로 인천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37세 노장 센터백 조성환은 은퇴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전북의 화려했던 센터백 라인업 중 잔류가 확실시되는 선수는 최보경 한 명뿐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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