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서귀포] 김완주 기자= ‘2018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에 출전한 K리그 유스팀들이 호성적을 내고 있다. 5개 팀이 쟁쟁한 해외 팀들을 누르고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3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원 5개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8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조별리그가 16일 끝났다. 조별리그가 종료되면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8팀과 순위결정전에 참가할 10개팀이 가려졌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느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에는 7개국에서 18개팀이 참가했다. TSG1899호펜하임(독일), 레알베티스(스페인), 산투스FC(브라질), 가시마앤틀러스(일본) 등 각국을 대표하는 명문팀들이 대거 참가했다.

K리그 클럽 산하 유스팀들은 쟁쟁한 상대들 틈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대회에 출전한 6개 클럽 유스팀 중 5개팀이 8강에 진출했다.

전북현대 U-15(금산중)은 조별리그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벨기에 명문 스탕다르리에주와 일본의 쇼난벨마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D조 1위를 차지했다. 전북은 2경기를 치르면 3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광주FC U-15(광덕중)은 B조 2위로 결선에 올랐다. 광주는 조 1위를 차지한 산투스에 패했지만 보인중학교와 연변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학원축구 팀으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보인중은 1승 2패로 조 3위를 차지해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했다.

C조에는 부산아이파크 U-15(낙동중)와 부천FC1995 U-15가 함께 웃었다. 두 팀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 셀타비고와 세레소오사카를 제쳤다. 골득실에서 앞선 부산이 조 1위를 차지했고, 부천이 2위에 올랐다.

수원삼성 U-15(매탄중)는 A조에서 8강행 막차를 탔다. A조에서는 레알베티스가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했다. 수원은 호펜하임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에 승자승까지 모두 동률을 이뤘다. 두 팀은 결국 추첨을 통해 조 2위를 선정했고, 수원에 운이 따랐다.

제주유나이티드 U-15는 K리그 유스팀 중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제주는 1차전에서 베르더브레멘에 1-9, 2차전에서 가시마앤틀러스에 0-4로 연패했다.

8강에 진출한 K리그 팀중 부천 만 해외 팀을 상대하게 됐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산투스가 부천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산투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2득점 무실점 3연승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부산과 광주, 전북과 수원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나머지 한 장의 4강 티켓을 놓고는 레알베티스와 가시마앤틀러스가 겨룬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의 대회승인을 얻어 개회하는 공식 국제대회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주회하고 제주도특별자치도 축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귀포시 체육회가 후원한다. 또한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가 공식대행사로 선정되어 대회운영을 진행한다.

 

#2018 제주국제유스대회 8강 대진

레알베티스-가시마앤틀러스

산토스FC-부천FC1995

부산아이파크-광주FC

전북현대-수원삼성

 

사진=풋볼리스트, HM스포츠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