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류청 기자= “황금세대라고 하면 제 입장에선 정말 기분이 좋은데, 그래서 더 메달을 따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여자축구대표팀 중심으로 떠오른 이민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남다르다.
이민아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이 동메달을 딸 때 뛰지 못했었다. 그는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입니다. 그에 맞게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인천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반성을 하고 고민도 느끼고 했어요. 제가 아시안게임을 나가게 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황금세대로 불린다. 첼시레이디스에서 뛰는 지소연을 비롯해 노르웨이에서 활약하는 조소현, 이민아, 심서연, 임선주 등 어린 시절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성적을 낸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들은 이제껏 이루지 못했던 FIFA 여자월드컵 2회 연속 진출을 일궜으나 아직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밖에 목에 걸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과 주축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메달 색깔을 바꾸겠다”라고 말한 이유도 여기 있다. 이민아는 “목표는 금메달이긴 하지만 천천히 올라가면서 분위기를 잘 갖춰야 해요. 하나 하나 해나가야 하는 것도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1990년대회부터 시작한 여자부에서 한국은 결승전에 올라가본 일이 없다.
이민아는 황금세대라는 이야기에 “황금세대라고 하면 제 입장에선 정말 기분이 좋은데, 그래서 더 메달을 따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뛰는 이민아는 일본에 대해서 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일본에서 뛰면서 선수들이 어떤 게 장점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라며 “일본 선수들이 잘하지만 우리도 이제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고 실력도 좋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민아는 더위를 극복하는 방법도 자신 있게 밝혔다. 그는 “더위에는 정신력이 가장 중요해요”라며 의지를 다졌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13일 현지로 출국한다. 10일에는 지소연이 합류하고 주장 조소현은 20일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첫 경기는 대만과 16일에 한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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