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때 세계 최고 유망주였던 아드낭 야누자이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에버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 매체 ‘허트 니우즈블라트’는 스페인 구단 레알소시에다드 소속인 야누자이를 에버턴이 노린다고 밝혔다. 에버턴은 영입이 어렵잖게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야누자이는 한때 EPL에서 가장 촉망 받는 선수였다. 벨기에 출신인 야누자이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을 거쳐 2013년 EPL에 데뷔하자마자 맹활약했다. 실질적인 데뷔 시즌인 2013/2014시즌 리그 4골을 터뜨렸다. 탁월한 기술로 돌파, 슛 등 여러 장기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잉글랜드, 벨기에 등 유럽 여러 나라들이 야누자이를 대표팀으로 데려가려 경쟁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야누자이는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선덜랜드 임대를 거친 뒤 2017년 여름 소시에다드로 팀을 옮겼다. 이적 후 야누자이는 꾸준히 주전으로 뛰며 수준급 활약을 했다. 스페인라리가에서 시즌 3골을 기록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한 야누자이는 비록 후보 선수였으나 2진급 멤버가 대거 투입된 조별리그 잉글랜드전에서 선제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에버턴은 아직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이다. 센터백 라미로 푸네스 모리를 비야레알로 보낸 것과 웨인 루니를 DC유나이티드로 보낸 것 외에 눈에 띄는 영입도, 방출도 없었다. 감독은 마르코 실바로 바뀌었지만 선수단은 지난 시즌 8위를 기록한 멤버보다 오히려 약해져 있는 상태다.

에버턴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골키퍼 조던 픽포드를 비롯, 지난 시즌에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296억 원)가 넘는 선수를 5명이나 영입하며 큰 폭으로 전력을 향상시켰다. 야누자이는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단에 공격 무기를 더할 수 있는 선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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