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카타르 무대를 평정한 남태희(26, 알두하일)가 프랑스 리그앙 소속 스타드렌 이적 제안을 받았다.

 

남태희 에이전트인 지쎈은 ‘풋볼리스트’와 24일 한 통화에서 “스타드렌이 남태희 소속 구단인 알두하일에 공식적인 이적 제안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리그앙 발랑시엔에서 3시즌(37경기 출전)을 뛴 뒤 지난 2011년 카타르리그 레크위야(알두하일의 전신)에 입단했다. 남태희는 카타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그는 이 팀에서 7시즌 동안 뛰면서 리그 우승 5회를 차지했고, 2017년에는 카타르축구협회가 선정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보강을 바라던 스타드렌은 프랑스 무대 경험이 있는 남태희를 눈여겨봤다. 렌은 2017/2018 34라운드 현재 7위다. 수비는 준수한 편이지만 34경기에서 43골만을 터뜨리면서 승점 쌓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중반에 디아프라 사코를 영입하며 어느 정도 해갈을 했으나 여전히 공격에 아쉬움이 있다.

 

렌은 현재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전에 진출할 수 있는 5위와 승점 차이는 2점에 불과하다.

 

렌은 브르타뉴 지방의 자존심을 지키는 팀이고 최근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좋은 선수를 많이 배출한 팀으로도 유명하다. 루이스 파비아누, 페트르 체흐, 우스만 뎀벨레, 요안 그루퀴프, 미카엘 실베스트르, 아사모아 기안 등이 렌을 거쳐갔다.

 

키는 알두하일이 쥐고 있다. 알두하일은 남태희를 중심 선수로 보고 이적을 불허해 왔다. 알두하일은 일단 남은 컵대회 결승전을 치른 뒤 이 문제를 남태희 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알두하일은 이미 리그를 우승했기에 컵대회까지 우승하면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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