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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6골 넣은 황의조, 이번엔 '오사카의 주인' 되다
김완주 기자 | 승인 2018.04.23 14:46

[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감바오사카의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시즌 초반부터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우영(빗셀고베)과 윤일록(요코하마F.마리노스), 이정협(쇼난벨마레)도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황의조는 21일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시티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J1리그’ 9라운드 세레소오사카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벌써 시즌 6호골이다. 황의조의 골로 감바는 리그 2번째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를 탈출했다.

지난 해 여름, 성남FC를 떠나 감바로 이적한 황의조는 이번 시즌 확실한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팀은 초반 9경기에서 2승 1무 6패에 그치며 고전하고 있지만 황의조는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황의조는 초반 3경기에서 침묵했지만 4라운드를 기점으로 연달아 득점을 올리고 있다. 지난 달 18일 가시와레이솔전에는 혼자 2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이끌어냈고, 팀은 시즌 첫 승점을 획득했다. 5라운드 FC도쿄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었지만 팀은 패했다. 7라운드에서 주빌로이와타를 상대로는 후반 41분에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팀의 첫 승리를 안겼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더비 경기 중 하나인 오사카 더비에서도 황의조는 빛났다. 전반 38분 측면에서 빠르게 돌파를 시도한 황의조는 세레소 수비수 요니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는 세레소 골키퍼 김진현을 상대로 공을 가운데로 차 넣으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황의조는 지난 해에도 오사카 더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해 7월, 일본 무대 데뷔전 상대도 세레소였고, 그 경기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황의조는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2015년 성남에서 리그 15골을 넣었을 때보다 훨씬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J1리그 득점 순위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요코하마의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우고 비에이라(7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카나자키 무(4골)는 물론, 브라질 출신 조와 독일 출신 루카스 포돌스키(이상 3골)도 황의조보다 아래에 있다.

J1리그 9라운드에서는 다른 한국인 선수들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빗셀고베에서 중앙수비수로 뛰고 있는 정우영은 나고야그램퍼스전에서 전반 12분 시즌 2호골을 넣었다. 빗셀고베는 후반에 포돌스키가 2골을 더 넣으며 3-0 완승을 거뒀다.

요코하마에서 뛰는 윤일록과 쇼난벨마레의 이정협은 맞대결에서 나란히 도움을 올렸다. 윤일록은 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넣어 비에이라의 골을 도우며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정협은 전반 추가시간 알렌 스테파노비치의 골을 도우며 이적 후 첫 도움을 올렸다. 두 팀은 4-4로 비겼다.

사진=감바오사카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완주 기자  wan_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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