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리그의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 22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를 치른 전북현대가 제주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전북의 로페즈가 선제결승골을 넣은 뒤 퇴장 당했고, 제주의 이찬동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최강희 “일정을 정신력으로 극복 중”
“우린 매 경기 혈투를 하는 것 같다. 오늘도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극복해줬다.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이겨내 줘서 초반에 선두까지 올라왔다. 선수들에게 이기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정이 어렵지만 매 경기 승점 따는데 집중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일정을 잘 극복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
“김진수는 아직 조깅도 못 하는 상태라고 하더라. 홍정호는 조깅은 한다. 재활이 잘 되고 있으니 곧 축구화를 신을 수 있을 거다. 오늘처럼 후보 멤버 중 수비수가 한 명도 없는 날 풀백이 부상당하면 정혁이나 장윤호를 측면에 넣어야 한다.”
#조성환 “퇴장 조심하라고 했는데”
“로페즈 퇴장 후 수적 우위로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계속 경고, 퇴장에 대해 선수들에게 숙지시켰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아쉽다. 이런 게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다. 감독으로서 이런 결과가 안 나오도록 하겠다. 수요일 경기(25일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분위기를 반전하겠다.”
“(경기 막판 센터백 정태욱을 공격수로 투입한 건) 상황이 안 좋을 때의 옵션이다. 대학교 때도 그런 역할을 했다. 오늘의 몸 컨디션 등 여러 상태를 볼 때 주 포지션에서 경기를 해도 자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다. 부리람 전에서도 검증했다. 로테이션을 통해 기회를 부여할 생각이다.”
#송범근 “처음엔 긴장했는데 지금은 적응했다”
“데뷔 초반엔 긴장을 좀 했다. ACL에서 긴장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몇 경기 지나니까 적응이 빨리 된 것 같다. 수비수 형들이 원하는 건 내가 들어주고, 내가 원하는 건 수비수 형들이 들어준다. 서로 잘 소통하며 경기하고 있다.”
“무실점은 내 덕분이라기보다 형들이 잘 막아줬고, 나는 몇 개 안 오는 공을 막은 거다. 수비와 내가 융화되서 무실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실점보다 팀이 이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경기에 임한다. 열심히 하다보니 무실점이 따라온 것 같다.”
정리= 김정용 기자
관련기사
- ‘축덕원정대’ 러시아 월드컵 원정대 모집...'다시 한번 대~한민국!'
- 붉은악마, ‘러시아 월드컵 단체 원정 응원 없다’
- [영상] 이동국 "나이에 대한 선입견 깨고 싶다"(풋볼앤토크 인터뷰中)
- [인터뷰] ‘환상 드리블’ 이창민 “중거리슛만 있는 선수 아닙니다”
- [영상] '농구하는 축구선수' 말컹, 넌 정체가 뭐니?
- [영상] "현철아 서울 잘 갔어?" 경남 주장 최영준의 서울 도발?!
- [영상] '경남FC 선봉장' 말컹의 영상편지
- [영상] 경남 돌풍의 숨은 주역? '저승사자' 호성원 코치
- [분석.1st] ‘한 명씩 퇴장’ 전북엔 호재, 제주엔 악재였다
- [스토리.1st] 로페즈 ‘골+퇴장’ 가린샤클럽, 이찬동도 퇴장
- ‘원정 연승 신기록’ 수원, 슬로우 스타터 떼고 초반 질주
- 최강희 “김진수 회복 늦어… 2014년처럼 되면 안 되는데”
- ‘결승 격돌’ 맨유-첼시, FA컵 강자들끼리 만났다
- '9경기 6골' J리그 폭격 중인 황의조...한국 선수 9R 고른 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