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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김진수 회복 늦어… 2014년처럼 되면 안 되는데”
김정용 기자 | 승인 2018.04.23 09:01

[풋볼리스트=서귀포] 김정용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전 레프트백 김진수가 부상 복귀 프로그램을 순조롭게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은 걱정이 크다.

최 감독은 22일 제주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은 경기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진수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진수는 지난달 24일 대표팀과 북아일랜드의 평가전 전반 35분 왼쪽 무릎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내측 인대 파열이었다. 일본에서 치료를 받은 뒤 서울에서 재활을 하고 있다.

“진수는 아직 조깅도 하지 못한다. 2014년의 전철을 밟으면 안 되는데”라는 것이 최 감독의 걱정이다. 김진수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본선 참가가 유력했으나 대회 직전 부상을 당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마저 정상 컨디션으로 참가하지 못한다면 대표팀에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

최 감독은 “진수가 올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축구하는 형태가 달라지고 있었다. K리그에 와서 ‘전북화’가 되고 있었다. 상대 선수에 대한 거리 조정과 전진 수비, 빠른 압박으로 공을 빼앗는 플레이에 많이 적응했다”고 설명한 최 감독은 “연습 때 보면 칩 킥 등 많은 걸 갖고 있다”며 아직도 발전할 여지가 남았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부상을 입었을 때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진단대로라면 5월 초에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할 수 있었다. 월드컵 참가에 문제가 없었다. 회복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경우에는 복귀 시점이 더 아슬아슬해진다. 월드컵에 참가할 선수단은 5월 14일 발표되고 21일 소집된다.

전북은 김진수와 박원재가 동시에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원래 라이트백인 최철순에게 왼쪽을 맡기고 있다. 대표팀은 ‘1옵션’이었던 김진수를 대신할 선수로 김민우, 박주호, 홍철 등 그동안 왼쪽을 맡았던 선수들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 감독은 역시 부상으로 빠져 있는 홍정호의 경우 “조깅을 하고 있다. 재활을 잘 하고 있어 곧 축구화를 신을 수 있을 것”이라고 김진수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홍정호 역시 월드컵 참가 가능성이 거론되는 선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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