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리그의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구리] FC서울은 19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한 대구FC 경기를 대비한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경기보다 박주영 관련 질문이 더 많았다. 박주영이 주중에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두 개의 글의 해석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었기 때문이다. 서울은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7라운드 현재 1승 3무 3패로 10위다.

 

#황선홍 “압박감과 부담 크지 않다. 다만 팬들에게 미안하다”

“(위기지만) 압박감은 크지 않고 부담도 그렇다. 다만 FC서울 팬들에게 미안하다. 그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해드려야 한다. 그게 반드시 대구전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박주영 SNS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볼 수는 없다. 주축 선수로서 책임감도 느꼈을 것이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슈가 불거져 나왔다. 팀에 관한 애정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가지고 있다. 그걸 팀 내적으로 활용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

 

“박주영과 따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글을) 첫 번째 올린 것을 보고 시즌 초에 이야기했던 것을 다시 당부했다. 상황이 안 좋으니까 나쁜 이야기나 행동은 자제하고 서로 배려하고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해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 모아놓고 이야기를 했다. 그게 전부다.”

 

“(앞으로는) 하지 말라고 분명히 이야기 했다.   다음에 이런 일이 불거진다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곽태휘 “박주영의 개인적인 생각에 관해선 이야기하지 않았다”

“주영이와 통화를 매일 한다. 이야기는 계속하지만 거기(SNS글)에 관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어서 그리 한 것이기 때문에 따로 이야기한 바는 없다.”

 

“(우리는) 팀이기 때문에 코칭스태프도 그렇게 선수도 그렇고 서울이 잘되길 바란다. 개인이 잘 못 된다든가 틀어져 나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한 마음으로 같이 가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모두들) 다른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황현수 “치고 올라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성적이 좋지 않지만, 뒤에서 치고 올라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번 경기를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선수가 같은 생각을 한다.”

 

정리= 류청 기자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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