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누구인지에 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가장 축구를 잘하는 10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 않을 것 같다.

 

1998년 12월생인 킬리앙 음밥페(파리생제르맹)는 한국시각으로 8일 새벽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열린 ‘2017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7위를 차지했다. 만으로 18세에 불과한 음밥페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보다 좋은 순위를 받았다. 그는 은골로 캉테(8위)보다도 높은 순위를 받아 프랑스 선수로는 발롱도르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선수가 됐다.

 

음밥페는 총 48점을 얻었다. 그는 AS모나코와 PSG 유니폼을 입고 2017시즌에 58경기에 출전해 37골을 넣었다. ‘2016/2017 프랑스 리그앙’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같은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진출했다. 그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점점 입지를 넓히고 있다. A매체는 10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그는 10대 기록은 모조리 바꾸고 있다. 음밥페는 이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3도움)을 넣었다. 10대 선수로는 사상 최초다. 음밥페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효슈팅율이 68%에 달한다. 그는 78분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음밥페는 올 시즌 동료인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보다도 패스 성공률이 높았다.

 

음밥페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프랑스 풋볼’은 음밥페가 발롱도르 7위를 차지한 뒤 설문을 걸었다. ‘킬리앙 음밥페가 지단의 뒤를 이어 몇 년 안에 발롱도르를 차지할 가장 유력한 프랑스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79%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 설문에 참가한 이는 오후 4시 현재 1905명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PSG로 이적한 음밥페는 올 시즌 리그앙 우승컵을 차지하는데 공헌해야 하고, 지난 시즌 리그에서 넣은 골(15골)도 뛰어 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음밥페는 먼저 주전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음밥페는 월드컵 때도 여전히 10대다. 

 

사진=프랑스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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