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강원FC가 송경섭(46) 감독을 선임했다.

 

강원은 2일 “송경섭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송경섭 감독은 2017시즌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6개팀 사령탑 가운데 가장 젊다. 강원FC는 가능성 있는 젊은 지도자 선임으로 2018시즌 새로운 도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프로 감독 경험이 없는 송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공부하는 자세와 가능성이다. 강원은 “송경섭 감독은 약 1년 동안 전력강화부장으로 강원FC와 함께 시간을 공유했다. 구단은 열정적으로 탐구하는 송경섭 감독의 면모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름값보다는 지도자가 지닌 능력과 자세를 우선으로 고려했고 최종적으로 송경섭 감독을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송 감독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최문순 도지사님과 조태룡 대표님께 감사 드린다. 우리나라 축구계에 최근 희망적인 소식이 없다. 그동안 공부하고 경험한 바탕으로 최대한 내 능력치를 발휘해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C급, B급, A급, P급 지도자 교육을 모두 1기로 통과했다.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교육 전임 강사를 맡기도 했다. 그는 각급 청소년 대표팀 코치로 다양한 경험을 쌓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AFC U-17 챔피언십에서 코치로 우승에 이바지했다. 2009 FIFA U-17 나이지리아 월드컵에서 수석코치로 이광종 감독을 보필하며 8강 진출을 도왔다. 2012년엔 감독으로 AFC U-16 챔피언십 지역 예선 통과를 이끌었다.

 

송 감독은 "미드필드가 강한, 견고한 축구를 지향한다. 빠른 패스 플레이에 의한 정교한 축구를 원한다.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살리도록 전술을 세울 계획이다. 스피드 있는 공격 전개로 팬들께 행복을 드리겠다. 예쁘고 멋진 축구보다 매력적인 축구를 만들겠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사진=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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