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마루안 펠라이니가 파리생제르맹 선수단이 묵는 호텔에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맨유와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시점이기에 예기치 못한 이적설이 터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안더레흐트와 PSG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에 앞서 뜬금없이 펠라이니가 화제가 됐다. 원정 팀인 PSG가 묵는 호텔을 펠라이니가 찾아간 장면이 촬영되어 소셜네트워크상에 퍼졌다.
소문은 날개를 달았다. 최근 화제가 된 무리뉴 감독을 향한 PSG의 구애, 펠라이니와 맨유와의 계약 종료 시점 등이 ‘양념’이 되어 마치 펠라이니가 PSG 구단 수뇌부 혹은 코칭스테프와 접촉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적설은 하루 만에 진화됐다. 펠라이니가 PSG의 호텔을 찾은 것이 아니라, 펠라이니가 묵는 호텔을 우연히 PSG가 원정 숙소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라이니는 10월 대표팀 소집 기간 중 무릎 부상을 당했고, 맨유의 허락을 받고 벨기에에서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복수의 벨기에 매체들은 ‘펠라이니가는 해당 호텔에서 지속적으로 숙박을 하고 있으며, PSG가 도착하기 전에 호텔을 나섰다’며 이적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다. 한편 펠라이니는 재활 완료 예상 시점인 11월 초까지 브뤼셀에 체류하고, 이후 맨체스터로 복귀해 경기력을 회복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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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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