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신트트라위던의 감독이 경질됐다. 벨기에 진출 이후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던 이승우의 입지에 변화가 찾아올까.

신트트라위던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크 브레이스 감독의 미래에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 함께 했던 시간 동안 감사했다”라며 감독 해임을 발표했다. 니키 하옌 코치가 대행 감독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부진한 성적에 따른 경질이다. 신트트라위던은 5승 3무 7패로 리그 11위에 그치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2연패를 하자 특단의 조치를 감행했다. 브레이스 감독은 지난 시즌 신트트라위던을 리그 7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올 시즌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브레이스 감독이 경질되면서 이승우의 입지에 변화가 생길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승우는 올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세리에A의 엘라스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2군 경기에는 가끔씩 모습을 드러냈다.

브레이스 감독은 신트트라위던이 아시아 마케팅을 위해 아시아 선수들을 과도하게 영입하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다테이시 다카유키 회장과 잦은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 선수 영입 자체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감독이 떠났다. 이승우에게는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가 생긴 셈이다.

사진= 신트트라위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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