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헹크전을 앞두고 황희찬(레드불잘츠부르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잘츠부르크는 오는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루미너스 아레나에서 헹크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승점 9), 나폴리(승점 8)에 이어 E조 3위에 올라있는 잘츠부르크(승점 4)는 헹크 원정에서 승리를 챙겨야 16강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잘츠부르크에 불운한 소식이 전해졌다. 팀의 주포 에를링 홀란드의 선발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11월 A매치 기간에 노르웨이 대표팀에 합류했던 홀란드는 경미한 무릎 부상을 당하고 돌아왔다.

‘스카이스포츠’는 26일 “무릎 부상을 당한 홀란드가 월요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지만, 선발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UEFA는 홀란드를 대신해 팻슨 다카가 선발 출전해 황희찬과 투톱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고,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도 홀란드의 선발이 불투명한 잘츠부르크가 황희찬 원톱을 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UCL 4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며 득점 1위에 오른 홀란드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잘츠부르크에 큰 손실이다. 황희찬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황희찬에게 헹크는 반가운 상대다. 황희찬은 지난 9월 헹크를 상대로 UCL 데뷔전을 치렀고,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6-2 대승에 앞장섰다. 헹크는 앞서 치른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동기부여도 떨어져있는 상태다. 홀란드의 선발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헹크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다득점 승리를 노려볼만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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