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K리그가 시즌 막바지까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승강제 도입 후 최초로 누적관중 23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누적 관중수가 23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리그1,2를 합쳐 230만 명을 돌파한 것은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최초이며, 승강제 도입 이전으로 범위를 넓혀도 2012년 이후 7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K리그1은 37라운드까지 222경기의 관중수가 집계됐으며, K리그2는 준플레이오프까지 181경기가 포함됐다. K리그1 38라운드와 승강 플레이오프 등 9경기를 남겨두고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2 누적 관중이 처음으로 5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리그1에서는 ‘대팍 열풍’을 몰고 온 대구FC의 관중 증가가 도드라졌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이 3,518명에 그쳤던 대구는 올 시즌 평균 관중수를 10,661명으로 끌어올렸다. 대구는 지난 시즌 대비 203%의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K리그의 흥행을 주도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해보였다.
K리그2에서는 서울이랜드가 689명이었던 평균 관중수를 3,112명으로 늘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K리그2에서는 서울이랜드를 비롯해 부산아이파크, FC안양, 광주FC, 아산무궁화 등 5개 팀이 평균 관중 3,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제는 최초로 평균 관중 8,000명에 도전한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1 38라운드 6경기에서 47,509명의 관중이 올 경우 K리그1 최초로 경기당 평균 관중 8,000명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번 주말 펼쳐지는 K리그1 최종전에서 다시 한 번 진기록이 쓰여질 수 있다고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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