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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출전 이어가던 백승호, 허벅지 부상으로 45분 소화
허인회 수습기자 | 승인 2019.11.26 16:47

[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다름슈타트에서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백승호가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다름슈타트는 26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HDI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독일분데스리가2’ 14라운드 상대 하노버96을 2-1로 꺾었다. 이날 선발 출장한 백승호는 허벅지 부상으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45분 출전에 그친 백승호는 다행히도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호가 이탈할 경우 다름슈타트에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다름슈타트 이적 후 입지를 다져가며 다름슈타트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백승호는 지난 8월 스페인 지로나를 떠나 다름슈타트에 합류했다. 지로나 시절에는 리그에서 선발 출전을 한 번도 못하는 등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백승호는 지로나와 계약기간이 2020년 6월까지였지만, 지난 8월에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다름슈타트로 이적해 리그 9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백승호는 세계적인 축구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의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 아시아인으로는 최초였다. 백승호가 13살이던 2010년에 가족과 함께 서울에서 바르셀로나로 날아갔다. 바르셀로나 아카데미는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등을 배출한 유서 깊은 시설이다.

백승호는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인 차이퉁(FAZ)’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와 지로나를 거쳐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것을 커리어 하락으로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답하면서 “바르셀로나의 모든 유스 선수들은 1군 팀에 합류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3부 리그에서 뛴 것만으로도 충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백승호는 스스로에게 부족함을 느낀다고 했다. 백승호는 “스페인과 비교했을 때 독일은 더 공격적이고, 피지컬도 강하다”라며 독일 무대에 적응하는 중이라고 했다.

백승호는 파울루 벤투호에도 이름을 올려 지난 6월 이란전, 9월 조지아전, 10월 스리랑카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13일에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합류했다. 내년에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까지 함께 갈 가능성이 높다. 백승호는 독일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출전 시간을 확보한 동시에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받은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허인회 수습기자  justinwhoi@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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