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이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아 몇몇 선수들과 함께 포체티노 감독의 집으로 찾아간 사실을 털어놓았다.
지난 19일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됐고,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주제 무리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올 시즌 불안한 출발을 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토트넘도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감독 교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감독 교체가 A매치 기간에 급박하게 진행된 까닭에 선수들과 제대로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팀을 떠나야 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은 선수들에게도 적잖은 충격을 안겨줬다.
영국 ‘미러’는 24일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토트넘 선수들이 포체티노 감독의 집을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됐다는 사실을 알고 선수들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의 집 근처를 돌아다녔고, 그와 만나 두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작별 인사를 하지는 못하지만, 너희들은 항상 우리의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며 전술판에 적은 편지로 마지막 작별인사를 대신했지만, 평소 포체티노 감독을 각별하게 생각했던 선수들은 오랜 시간 함께했던 감독을 그냥 떠나보낼 수 없었다.
케인과 함께 포체티노 감독을 찾아갔던 에릭 다이어는 “선수들이 포체티노 감독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얼굴도 못본 채 작별인사를 할 수는 없었다며 안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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