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U22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U23 챔피언십 차출을 협의하기 위해 출국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김학범 감독이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과 7월에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유럽 해외리그 선수들의 소속 구단과 차출 협조를 직접 협의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협회 행정의 수장 격인 홍명보 전무이사가 이례적으로 동행하여 올림픽 대표팀의 전력 극대화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 이번 일정에는 올림픽 대표팀 연령대인 백승호(다름슈타트),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올림픽 본선은 U23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의무차출 대상 대회에 포함돼 있지 않다. 참가국의 선수 차출 요청을 소속 구단에서 거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다.

U23 챔피언십은 내년 7월 도쿄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의 최종예선을 겸한다. 올림픽 본선의 출전권은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챔피언십 상위 3팀에게 주어진다.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대표팀에는 매우 중요한 관문이다.

홍명보 전무이사는 출국에 앞서 “올림픽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대회이고,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중요한 기회”라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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