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급 임원 및 선임 코치, 스카우트 직접 방한 예정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친한파 지도자'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의 명문 페예노르트가 한국에서 선수 선발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유소년 지도자들을 위한 코칭 스쿨도 병행한다.

페예노르트는 오는 12월 한국으로 구단 수뇌부와 코치진을 파견한다. 유럽 무대에서 날개를 활짝 펼칠 한국의 축구 선수들을 관찰하기 위해서다. 일부는 이미 한국에서 조용히 K리그를 비롯해 대학 축구 현장을 찾아 옥석 찾기에 나섰다.

지난 10월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의중도 적극 반영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2005년 9월부터 2006년 7월까지 대한민축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6 독일월드컵에서 사상 최초의 원정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직접 한국의 재능을 경험한 만큼 한국에서의 테스트 진행에 큰 힘을 실었다는 후문이다. 

이후 벨기에, 러시아, 세르비아 국가대표팀과 제니트, 선덜랜드, PSV에인트호벤, 페네르바체 등 국가대표팀과 유럽 명문 클럽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페예노르트는 국제담당 이사와 인재 발굴 담당 선임코치 그리고 스카우트를 파견한다. 단지 선수 선발만이 목적이 아니다. 지도자 육성의 중요성을 알기에 코칭 스쿨을 먼저 개최한다. 구단 공식 행사인 만큼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이 후원한다. 

페예노르트는 6일과 7일 양일 각각 대구와 인천에서 초, 중, 고등 유소년 지도자를 대상으로 코칭 스쿨을 개최한다. 연령에 따른 올바른 선수 지도법을 이론과 실기로 나누어 전달한다.

이어 12월 중순을 전후해 선수 선발 테스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네덜란드 무대에서 즉각 전력으로 활용하거나, 성장의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를 선발하기 위해 테스트를 거친 후 직접 네덜란드로 데려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드보카트는 구단 공식 TV 채널을 통해 "페예노르트 구단이 한국에서 중요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참가자) 모두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길 바랍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코칭 스쿨 및 선수 선발 테스트 문의는 페예노르트 한국 담당 파트너(kimephphatha@gmail.com)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미지 및 영상 = 페예노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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