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미래를 고려해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데,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에릭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 클럽으로의 이적을 시도했고, 토트넘이 주급 인상을 약속하며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이를 수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러’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우승 경험이 많은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에릭센이 기존 입장을 바꿔 토트넘 잔류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에릭센과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무리뉴 감독은 25일 영국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에릭센의 선발 여부를 결정할 때는 미래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미래에 대한 생각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향후 경기 출전 여부를 통해 에릭센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을 거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근거 없는 추측은 삼가달라는 입장이다. “에릭센은 지금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한 무리뉴 감독은 “에릭센과 대화를 나눈 내용을 말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에릭센이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가 잔류하는지, 아니면 이적하는지 등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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