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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손흥민, 잠잠한 경기에서도 도움 기록… 공격 5인방 전원 공격포인트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11.27 07:39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주연보다 조연 역할에 머물렀던 올림피아코스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며 주제 무리뉴 감독과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27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5차전에서 토트넘이 올림피아코스에 4-2로 승리했다. 토트넘이 토트넘은 3승 1무 1패(승점 10)로 조 2위 및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두 경기 모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이었던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원정에서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무리뉴 감독의 홈 데뷔전에서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유독 돋보이는 선수는 아니었다.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슛 2회를 기록했다. 공을 잡은 횟수는 토트넘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필드 플레이어 중 해리 케인 다음으로 적었다. 대신 패스 성공률 90%, 드리블 돌파 1회, 헤딩 경합 승리 1회, 공 탈취 2회, 가로채기 1회 등 조연으로서 다방면에 기여한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의 슛 2회는 모두 토트넘이 추격을 위해 안간힘을 쓰던 전반전에 나왔다. 전반 14분 프리킥을 받아 손흥민이 헤딩슛을 날렸으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3분에는 올림피아코스의 빌드업 단계에서 공을 가로챈 토트넘 공격이 손흥민에게 이어졌으나, 손흥민이 감아 찬 슛은 골대 위로 빗나갔다.

손흥민은 성실한 팀 플레이로 공격에 간접적인 도움을 줬다. 후반 5분 동점골 상황에서 루카스 모우라가 땅볼 크로스를 할 때 손흥민과 케인이 교차하며 쇄도했다. 두 선수가 사대 수비를 유인하며 서로 다른 방향으로 쇄도하는 건 토트넘 공격의 대표적인 패턴이다. 이번엔 손흥민이 수비진을 헝클어뜨리고, 그 덕을 본 케인이 쉽게 득점했다.

후반 28분에는 헤딩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델리 알리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머리로 떨어뜨린 뒤 세르주 오리에가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손흥민으로서는 특이하게 머리륾 많이 쓴 경기였다.

토트넘은 이날 공격 5인방 모두 득점에 직접 관여했다. 케인이 2골, 손흥민이 1도움, 알리가 1골, 모우라가 1도움을 기록했다. 기존 ‘판타스틱 4’ 중 한 명이었지만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교체 투입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동안 7골을 넣으며 한결 나아진 공격력을 발휘 중이다. 손흥민은 그 중 한 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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