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리시즌 투어를 시작했다. 호주, 싱가포르, 중국 등지에서 다양한 팀들과 맞붙는다. 주오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차세대 유망주 골키퍼 딘 헨더슨의 불참이 주목받고 있다.

맨유는 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를 떠나 호주 퍼스로 향했다.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 후안 마다, 다비드 데 헤아 등 주전 선수들을 포함해 타히트 총, 제임스 가너, 메이슨 그린우드 등 유망주까지 28명이 비행기에 올랐다.

유망주 GK 헨더슨 프리시즌 투어 제외...임대 수순?
하지만 골키퍼 명단에는 딘 헨더슨이 포함되지 않았다. 데 헤아, 리 그랜트, 세르히오 로메로, 조엘 페레이라 등 4명만 포함됐다. 딘 헨더슨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의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 생활을 통해 급성장했고, 당시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헨더슨과 셰필드는 임대 혹은 완전 이적을 희망했다. 이는 재계약 지연 등 이적설에 휩싸인 데 헤아의 거취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데 헤아가 맨유를 떠날 경우 헨더슨이 맨유 스쿼드에 포함되어 후보 골키퍼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헨더슨을 투어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일각에서는 헨더슨이 21세 이하 대표팀 소집 등으로 인해 휴식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라는 시선도 있지만, 맨유는 추후 합류자 명단에서 헨더슨을 누락했다.

프리시즌 투어 동행한 데 헤아...재계약 유력
현지 매체들은 헨더슨의 셰필드 임대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데 헤아의 재계약설도 힘을 얻는 상황이다. 영국 '미러'는  "데 헤아가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14,85만 원)를 받는 재계약에 동의할 준비를 마쳤다. 맨유의 고위층과 데 헤아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의 협상은 순조로웠다. 계약 기간은 5년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그간 맨유와 재계약을 놓고 긴 협상을 가졌다. 하지만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파리생제르맹,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등과의 이적설까지 나왔다. 

맨유와의 재계약에 골인할 데 헤아는 맨유 내에서 손에 꼽히는 대우를 받게 될 전망이다. '미러'는 "계약이 1년 남았던 데 헤아는 (재계약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골키퍼가 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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