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히지 않겠다고 선언한 앙투안 그리즈만(28)이 벌금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마르카’와 ‘아스’ 등 스페인 현지 언론은 7일(이하 현지시간)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의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하겠단 뜻을 전달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기 위해 일요일 소집됐는데, 그리즈만은 이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리즈만 측은 소집 하루 전인 토요일에서야 이메일을 통해 ‘그리즈만이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작별을 고한 뒤 감정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그로인해 프리시즌에 참가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는 당황하고 있다. 그리즈만은 지난 5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아틀레티코를 떠나기로 했다”면서 아틀레티코에 작별 인사를 했다. 그러나 그리즈만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에 만료되며, 아직 새로운 팀을 정한 상황도 아니다. 공식적으로는 아틀레티코 소속 선수다.

구단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프리시즌에 불참한 그리즈만은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는 7일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벌금은 하루에 최소 3,000유로(약 397만 원)에서 최대 5,000유로(약 662만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즈만은 올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차기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7월 1일을 기점으로 바이아웃 금액이 2억 유로(약 2,654억 원)에서 1억 2,000만 유로(약 1,592억 원)로 떨어졌지만, 바르셀로나는 아직 아틀레티코 측에 공식 제안을 하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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