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벤투스가 ‘말썽투성이 스타’ 마우로 이카르디를 영입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짝으로 삼으려 노력 중이다. 경쟁 상대는 나폴리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인테르밀란 소속 이카르디의 행선지로 유벤투스 또는 나폴리를 지목했다. 이카르디는 인테르의 주장이었지만 지난 시즌 동료 및 구단과의 불화로 훈련에 불참하는 등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배우자 완다 나라가 TV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출연해 이카르디 측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갈등이 더 커졌다. 결국 인테르는 이카르디를 방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 때문에 이적료도 비교적 싼 6,000만 유로(약 792억 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적 전문 기자로 유명한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나폴리 측이 인테르와 이카르디 영입 협상을 벌일 거라고 전망했다. 이카르디 측은 나폴리보다 유벤투스 이적을 희망해 왔으나 최근 태도를 바꿔 어느 팀이든 갈 수 있다는 자세를 취했다.

유벤투스는 마음이 더 급해졌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이카르디와 완다 나라가 휴가를 보내고 있는 스페인의 이비자 섬으로 날아가 직접 협상을 벌였다. 파라티치 단장은 이카르디에게 유벤투스 합류를 약속한 뒤 다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유벤투스가 보유하고 있는 곤살로 이과인과 마리오 만주키치 중 한 명 이상을 방출해 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카르디는 두 차례 이탈리아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미 실력은 검증을 마친 공격수다. 현재까지 세리에A에서 6시즌 동안 111골을 득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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