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수비수 마르셀루(31)가 올여름 레알을 떠나겠다며 이적을 요청했다. 벌써부터 뜨거운 영입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4일 “마르셀루가 레알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올여름 레알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라면서 마르셀루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과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변화를 모색할 때라고 판단한 것이다. 물론 마르셀루를 향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임은 두텁다. 마르셀루도 지단 감독 체제에서 밝은 미래를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알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셀루의 후계자로 페를랑 멘디를 영입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마르셀루는 세르히오 레길론에 이어 멘디까지 경쟁자로 가세하면서 다음 시즌도 험난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란 사실을 예감했고, 결국 이적을 결심했다.

마르셀루는 주전이 보장되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다. 영입 경쟁도 뜨겁다. 벌써 4개 팀이 마르셀루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스포르트’는 “파리생제르맹(PSG)과 유벤투스, 아스널, AC밀란이 마르셀루 영입을 노리고 있다. PSG와 유벤투스는 일찌감치 관심을 표했었고, 왼쪽 풀백을 찾고 있는 아스널도 최근 마르셀루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마르셀루는 현재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거취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셀루를 원하고 있는 팀들이 많은 만큼, 페레스 회장이 마르셀루의 이적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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