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정정용호의 탄탄한 조직력이 U20 월드컵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이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 우승 후보들과 죽음의 조에 속한 까닭에 16강 진출도 어려워보였던 한국은 이제 당당히 우승을 넘보고 있다.

단순히 운이 따라준 덕분에 이뤄낸 결승 진출이 아니다. 정정용 감독은 국내에서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렸고, 상대팀마다 부분 전술을 달리하면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라는 이야기다.

정정용 감독이 팀을 잘 만들었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FIFA도 한국의 탄탄한 조직력을 인정했다. FIFA는 13일 결승전을 앞두고 게재한 프리뷰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확실한 준비와 마음가짐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조직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의 발끝도 주목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왼발과 볼 간수 능력은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IFA도 “한국은 조직력에 이강인의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더해졌다”고 감탄하면서 조직력과 이강인의 활약을 한국이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로 꼽았다.

U20 월드컵 무대에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는 한국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스타디온 비드제바에서 우크라이나와 U20 월드컵 결승전을 갖는다. 남자 축구 역사상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치르는 첫 결승전에서 정정용호는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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